2월 2일, 연세대학교 중국연구원 공자아카데미 개원 10주년 기념식이 서울에서 열렸다. 싱하이밍 대사는 이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했고, 윤동섭 연세대 신임 총장, 궈차오후이 중국 쓰촨사범대 부총장, 김현철 연세대 중국연구원 공자아카데미 원장, 임영담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 아이훙거 주한 중국대사관 교육 공사참사관 및 중한 양국의 교육계 인사 120여 명이 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축사에서, 중한 수교 32년간 양국 관계는 전면적으로 빠르게 발전하여, 양국의 공동 번영을 촉진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언제나 중한 양국의 교류와 협력을 중시하고 있다며, 양측의 공동 노력을 통해 양국과 양국 국민의 복지를 더욱 증진시키고 동북아 및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새롭고도 더 큰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싱 대사는 이어, 세계의 대변혁이 가속화되고 세계의 변화, 시대의 변화, 역사의 변화가 전례 없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세계는 새로운 격동의 변혁기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류의 발전과 진보라는 큰 방향은 변하지 않을 것이고, 세계 역사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논리는 변하지 않을 것이며, 국제 사회가 한배를 탄 운명이라는 큰 흐름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각국이 평화적인 협력을 통해 공동의 이익과 상생, 번영과 진보의 장을 함께 써 내려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싱 대사는 또한, 연세대학교는 한국의 명문 대학으로서 한국의 경제 사회 발전과 중한 우호 교류 추진 등의 방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세대가 중국연구원 공자아카데미 개원 10주년을 계기로 중한 우호 증진과 양국 간 민심 소통의 촉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고 양국의 인문적 유대감을 계속 강화해 나감으로써 양국 관계 발전에 더욱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동섭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한 중국대사관이 연세대와 중국 대학 간 교류와 협력에 오랜 관심과 지지를 보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어 연세대 중국연구원 공자아카데미는 개원 이래 중국어 교육, 학술 연구 및 문화 교류 활동을 통해 연세대와 쓰촨사범대학 간 협력을 강화해왔으며, 양국의 우호 교류 증진에 적극 기여해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측이 앞으로 더욱 힘을 모아 양국 관계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궈차오후이 쓰촨사범대 부총장은, 연세대 공자아카데미는 지난 10년간 연구형 공자아카데미로 발전하기 위해 힘써왔고, 글로벌 중국어 교육과 중국학 연구 분야에서 풍성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대학의 협력이 계속해서 심화되고 중한 양국의 우의가 변함없이 이어져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중국연구원 공자아카데미는 연세대와 쓰촨사범대가 2013년 공동 설립한 교육기관으로, 중국어 교육과 교사 양성, 중한 간 문화 분야의 상호 학습, 중한 인문 교류 촉진 등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