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싱하이밍 대사는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사건’ 희생자 조문을 위해 주한 러시아대사관을 방문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조문록을 작성하고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했다. 이어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에게, 주한 중국대사관과 대사관 전 직원을 대표해 심각한 테러 사건으로 희생된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와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을 반대하고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국가 안보와 안정을 지키기 위한 러시아 정부의 노력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노비예프 대사는 싱 대사의 조문에 감사를 표하며, 테러 발생 직후 시진핑 국가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고, 중국 측에서 고인을 애도하고 테러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며 러시아를 강력히 지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어려움에 처한 이 시기에 형제와 같은 중국 인민은 러시아와 굳건히 함께 서 주었는데, 이는 러시아와 중국의 깊고 소중하고 우정을 보여준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