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대사 서울상공회의소 성동구상공회 전체 회의 참석
2024-03-20 23:55

3월 18일, 싱하이밍 대사는 서울상공회의소 성동구상공회 총회에 참석하여 축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박성준 국회의원, 정원오 성동구청장, 유기현 성동구상공회 회장, 지영모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이사장 등 경제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중한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이웃이자 이익이 융합되고 호혜 상생하는 협력 동반자라고 하면서, 수교 32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가 나날이 밀접해졌으며 특히 경제무역 협력이 풍성한 성과를 거두어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주었다고 전했다. 또한 글로벌 경기의 회복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2023년 중한 간 무역액은 3,100억 달러를 넘어 중국은 20년 연속 한국의 최대 무역 상대국 자리를 유지하였고, 양국 간 누적 상호 투자액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서서 중한 간 경제·무역 협력의 튼튼한 기반과 강인성을 잘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싱 대사는, 얼마 전 폐막한 중국 전국 양회에서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5% 내외로 설정했는데, 이는 중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에는 거대한 내수 시장이 있고 GDP 성장에 대한 소비의 기여도는 80%를 넘었다며, 올해도 중국은 소비 진작을 위한 일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외자 유치를 확대하고 외국 자본의 제조업 분야 진입 제한을 전면 철폐하고 통신, 의료 등의 서비스업 시장 진입을 완화할 것이라며, 이러한 조치는 각국의 기업에 더 많은 발전의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많은 회원사가 중국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며, 향후 더 많은 한국 국민들이 중국에 투자하고 사업을 전개하여 중국 발전의 혜택을 함께 누리고 호혜 상생을 실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기현 회장은, 총회에 참석한 한국 각계 인사와 싱 대사에게 감사를 표하며, 2001년 3월 설립된 서울상공회의소 성동구상공회는 현재 4천여 곳의 회원사로 구성된 성동구 지역의 가장 중요한 경제 단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향후 성동구상공회가 회원사에 양질의 서비스를 더 많이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 발전과 한중 경제·무역 협력 촉진을 위해 더 큰 힘을 보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