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 민간 교류 협력 간담회 개최
2024-04-02 10:50

3월 29일, 주한 중국대사관과 한중친선협회가 공동 주최한 중한 민간 교류 협력 간담회가 열렸다. 싱하이밍 대사는 간담회에 참석하여 중국 양회(兩會)의 정신과 중국 경제의 추세 및 외자 유치 정책 등을 소개했다. 한중친선협회 황우여(전 사회부총리) 상임고문, 신상용 부회장과 협회 회원사 대표가 본 간담회에 참석했다.

싱 대사는, 수교 32년 간 중한 양국의 민간 교류와 경제·무역 협력은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2023년 중한 무역액은 3,100억 달러를 넘어서서 중국은 20년 연속 한국의 최대 무역 상대국으로, 한국은 다년간 중국의 3위 무역 상대국으로 올라섰고 양국의 상호 투자 누적액이 2,500억 달러를 넘어섰다며, 이는 중한 경제·무역 협력의 탄탄한 기초와 강인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이어, 얼마전 막을 내린 중국 전국 양회에서는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약 5%로 제시했는데, 올해 1~2월 경제 데이터도 이 목표치를 실현하는데 있어 강력한 뒷받침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약 10년간 중국은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연평균 기여도가 30%를 넘어서서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끄는 거대한 엔진 역할을 해왔다고 하면서, 중국의 대외개방의 문은 점점 더 활짝 열릴 것이며 제도 개방, 시장 진입, 비즈니스 환경 등 측면에서 중국에 진출한 투자 기업에게 더 많은 기회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주한 중국대사관은 한중친선협회와 함께 양국의 민간 교류를 증진하고 중한 경제·무역 협력의 질적 향상과 효율 증대를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우여 상임고문은, 한중 양국은 이웃 국가이자 협력 동반자라며, 오랜 기간 동안 다수의 협회 회원사가 중국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며 중국에서 좋은 발전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간담회를 통해 중국의 경제 상황, 외자 정책 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하고 중국 시장을 개척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한중친선협회는 양국의 가교 역할을 잘 발휘하는 한편, 주한 중국대사관과의 소통과 교류를 강화하며 양국 경제·무역 협력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란더옌 주한 중국대사관 경제상무처 참사관, 위하이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한국대표부 총대표 겸 한국중국상회 집행회장이 본 간담회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