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외교부장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과 전화 통화
2023-08-31 14:10


  2023년 8월 31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한국측 요청으로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나눴다.

  왕이 외교부장은 중국은 한국에 대한 정책에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며, 양국 관계의 발전은 내적 동력이자 필연적 논리이며 제3자의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한 양국은 수교의 초심을 굳게 지키고 우호와 협력의 올바른 방향을 유지하여 외부 요소의 간섭을 막고 이데올로기의 선을 긋지 않으며 함께 양국 관계가 안정적으로 멀리 나아가도록 해야 하며, 또한 더욱 지속가능하고 근성이 있는 긴밀한 다음 30년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경제∙무역 협력은 양국 관계의 바닥짐이라고 말하며, 중국 경제는 큰 발전의 잠재력과 시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현재 보다 높은 수준의 새로운 개방형 경제 체제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한 협력의 확대는 한국이 지속 가능한 번영과 발전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한국이 전략적 자주성을 강화하고 각종 반(反)글로벌화 행동과 "디커플링"을 막아 양국이 각 분야에서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심화하고 양국 국민에게 더 큰 혜택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은 중일한 협력의 의장국으로서 3자 협력을 추진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최근 중국 일부 지역의 홍수 피해에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하며, 곧 개최되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성공을 기원하고 대회가 평화와 단결의 축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한중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동반자로, 올해는 한중관계가 제2의 30년을 시작하는 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한중 수교 이후 양국 관계가 얻은 풍성한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중 관계를 중시하며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한국은 중국과 밀접한 고위급 교류와 대화 및 소통을 진행하고 인문 교류를 강화하여 상호 이해를 개선하고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 관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은 공급망 문제에서 특정 국가를 겨냥한 디커플링을 할 뜻이 없으며, “탈중국화”는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선택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한국은 중국과 함께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심화하고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하여 지역 경제의 성장을 촉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양국은 일본 핵 오염수 방출과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