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대사 제2회 ‘한중 고위급 언론인 대화’참석 및 축사
2021-12-22 16:56

12월 16일, 주한 중국대사관, 신화사 연구원, 한국 일대일로 연구원 및 한중문화우호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2회 한중 고위급 언론인 대화’가 베이징과 서울에서 온·오프라인 결합 방식으로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허핑 신화사 사장, 쉬부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원장, 최재천 한국 일대일로 연구원 이사장, 홍정도 한국 중앙일보 대표이사 등이 온라인으로 참석해 인사말을 했으며, 중한 양국의 10여 개 싱크탱크 언론인과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대화와 교류를 진행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2021년 중한 양국은 공동으로 ‘중한 문화교류의 해’를 개막했으며 양국 간 정치, 경제·무역, 문화 등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이 모두 높은 수준에서 추진되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양국은 호혜와 상생을 실현하고 상호 간에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국민에게 가시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큰 이익을 가져다 주었다고 하였고, 국제 지역 사무와 관련해 소통과 조율, 협력을 강화해 지역과 세계의 발전과 안정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현재 양국은 백 년만의 큰 변화 속에서 복잡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한 관계를 잘 발전시키는 것은 필연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역사적 연원, 문화적 가치, 지리적 위치, 경제·무역 협력, 지역 정세, 국제 거버넌스와 관련해 견실한 협력의 기반과 무한한 협력 공간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싱하이밍 대사는, 내년은 중한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이자 ‘중한 문화교류의 해’를 마치는 해로, 중한 관계는 질적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중요한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며, 양국 언론이 중한 우호에 초점을 맞춰 양국 국민이 서로를 더 잘 알고 정확하게 이해하며 우호적인 감정을 심화시킬 수 있도록 객관적인 긍정의 목소리를 전달해주기 바라며, 양국 싱크탱크가 미래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전망성, 시대성, 운용 가능성이 있는 정책을 제안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허핑 사장은,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싱크탱크와 언론은 중한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별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싱크탱크와 언론은 함께 장기적 발전을 도모하고 호혜와 상생을 모색하며 민심이 통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양국 관계의 더 큰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하고 인류 공통의 가치를 발전시키며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쉬부 원장은, 중한 양국은 매우 가깝고 뗄 수 없는 이웃이라고 말하며, 중한 관계가 새로운 시대에 지속적으로 건전하게 발전하도록 추진하는 것은 우리의 당연한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태지역의 중요 국가인 중한 양국이 내년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계속 발전시키며 아태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응분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천 이사장은, 한중 양국 싱크탱크와 언론이 소통과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한중 우호 협력에 관한 이야기를 잘 나누어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한중 관계의 지속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함께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정도 대표이사는, 내년이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하게 되며 “나라의 사귐은 국민 간의 친함에 있다”라는 말이 있듯 “국민 간 사귐은 ‘언론’ 간의 친함에 있다”고 하면서, 양국 언론이 함께 협력하여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더 크고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