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싱하이밍 대사는 한국 측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학용 국민의힘 국회의원 및 이광재 국회사무총장과 만났다. 양측은 양국 입법 기관 간 교류 강화와 중한 관계 발전 촉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싱하이밍 대사는, 현재 국제 정세에 복잡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일방주의와 탈세계화의 흐름이 대두되고 있어 지역의 번영과 발전에 심각한 도전을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한 양국은 이사갈 수 없는 이웃이며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며, 양국은 오랫동안 서로를 도우며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중요한 이익을 가져다 주었고, 양국과 이 지역의 평화와 발전, 번영을 안정적으로 보장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중한 관계를 잘 수호하고 공고히 하며 잘 발전시키는 것은 대세의 흐름이며 중한 양국 국민의 근본적인 이익에 부합하는 것으로, 당면한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싱 대사는, 얼마 전 시진핑 국가주석과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 기간에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심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고 하면서, 양국이 양국 정상이 도달한 공통 인식을 잘 실천하고 입법 기관을 포함한 각 분야에서의 양국 간 교류와 소통을 강화하면서 중한 관계의 새로운 발전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얼마 전 중국 공산당 제 20차 전국대표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으며, 시진핑 주석은 중국 공산당의 중심 임무는 전국 각 민족 인민을 단결시키고 이끌어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전면적으로 건설하고 두 번째 100년 분투 목표를 실현하며 중국식 현대화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엄숙히 선언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한국과 함께 중국 공산당 20차 당대회를 계기로 수교의 초심을 지키며 중국식 현대화 추진 과정에서 한국과 새로운 발전 이익을 공유하고 우호를 다지고 협력에 초점을 맞추어 양국 관계의 더욱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하며, 이를 통해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 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국 측 인사들은, 한중 양국은 우호적인 가까운 이웃이며 중요한 협력 동반자로, 양국 관계는 수교 이후 시종일관 급속한 발전을 이뤄왔고 협력의 성과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또한 얼마 전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 첫 대면 정상회담이 성사된 것은 양국 관계 발전에 특별한 의미를 가지며 한국 국민들은 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세계 정세가 불안정하고 전 세계가 전례없는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지역 국가들이 손을 잡고 협력해야만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고 하면서, 한중 양국이 양국 관계 발전의 지난 성과를 토대로 양국 관계를 계속 새롭고 더 높은 단계로 발전시켜 양국 국민을 더욱 이롭게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 국회는 한중 간 각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하는 것을 적극 지지하고 있으며, 특히 양국 입법 기관 간 교류를 적극 지지하고 이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한국 국회는 새로운 의회외교기구인 한중의원연맹의 출범을 준비하고 있으며, 중국과 함께 교류와 소통을 더욱 확대, 심화하고 이해를 증진시켜 양국 관계의 발전을 촉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싱하이밍 대사는 한국 국회의 한중의원연맹 출범에 대해 높이 평가했으며, 주한 중국대사관은 연맹과 중국과의 교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