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 수교 30주년 기념 언론 포럼 성공적으로 개최
2022-12-16 16:17

12월 14일, 주한 중국대사관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중한 수교 30주년 기념 언론 포럼이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싱하이밍 대사와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고 <인민일보>, 신화통신사, 한국 KBS 방송국, <동아일보> 등 중한 양국 언론계 베테랑 인사들이 포럼에 참석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지나갈 2022년을 되돌아보면 중한 관계와 양국의 발전에 모두 중요한 의미가 있는 한 해였다며, 양국 정상이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이립(而立) ’에 접어든 중한 관계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고,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이 질적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이 화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의 다음 단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제20차 당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중국의 향후 중장기 발전을 위한 추진 방향을 제시하고 중국식 현대화로 분투의 새로운 여정을 열었으며, 한국의 새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도 아래 더 나은 국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최근 년간 양국 국민의 상호 호감도가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양국 여론 환경도 원인 하나라고 말했다. 또한 일부 언론은 이목을 집중시키고 조회수를 늘리기 위해 부정적인 정보에 초점을 맞추거나 과장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여론과 민심을 더욱 부정적으로 유도한다고 말했다. 이에,포럼에 참석한 한국 언론계 인사들이 적극적인 역할과 영향력을 발휘하여 한국 대중들에게 중국과 중국인들의 진실되고 전면적이고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에 있는 중국 언론인들도 해외주재 일선 언론인이라는 장점을 살려 한국 언론인과 소통과 교류를 강화하고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생생한 이야기를 중국 국민에게 전해주길 바라며, 중한 우호 협력의 전파자이자 적극적인 홍보자가 되어 함께 중한 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표완수 이사장은, 한중 수교 이후 30년간 양국 관계는 경제, 무역, 인문 등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으며 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언론진흥재단은 1999년부터 매년 중국과 공동으로 한중 언론인 교류 행사를 개최하여 양측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공감대를 넓혀오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포럼을 통해 중한 양국이 상호 이해를 더욱 증진시키고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언론계 인사들은 지난 30년간 중한 관계의 발전, 양국 국민 감정, 언론인의 역할과 책임 등을 주제로 폭넓고 심도 있는 교류를 진행했으며, 중한 간 민심의 소통을 촉진하고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적극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