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방역 뉴노멀은 한국의 발전에 중대한 호재가 될 것 (싱하이밍 대사 <아주경제>, <아주일보> 게재 기고문)
2023-01-04 17:15

최근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관련 최신 방역 통제 방안 중국과 외국 인적 왕래에 대한 잠정조치를 발표하고 해외 입국자에 대한 핵산 검사와 집중 격리를 폐지한 것에 대해 한국들이 주목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관련 소식이 발표된 직후 한국거래소의 화장품·면세점·호텔·항공 등 관련 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는 중한 간 인적 왕래와 교류·협력이 더욱 회복될 것이라는 한국 각계의 기대가 충분히 반영된 것이다. 많은 한국의 지인들에게서 연락이 왔고, 드디어 중국에 자주 ‘나들이’갈 수 있게 됐다며 흥분된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오랜만에 중국 여행을 떠나는 것에 대한 기대가 큰 것 같았다.

지난 3년간의 방역 전쟁은 뼈아픈 경험이었다. 기세등등한 COVID-19에직면하여, 중국 정부는 시종일관 인민지상(人民至上)과 생명지상(生命至上)을 견지하며 인민의 생명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모든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였다. 지난 3년간, 중국은 세계 COVID-195차 대유행의 충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여 병원성이 상대적으로 강한 원시주, 델타 변이주 등의 광범위한 확산을 피해 중증화와 사망률을 크게 줄였고, 백신과 약물의 연구개발과 응용 및 의료 등 자원 준비를 위해 귀중한 시간을 벌었다. 2022년 11월까지 중국의 COVID-19백신 접종 누적 건수는 34억 4000만 회분이며, 백신 완전 접종률은 중국 전체 인구의 90%를 넘어섰다. 중국의 COVID-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세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1인당 기대 수명은 77.3세에서 78.2세로 증가했으며, 인간개발지수(HDI) 순위는 오히려 6계단 상승했다. 이와 함께중국 경제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는 COVID-19 예방 통제와 경제사회 발전을 과학적으로 총괄하여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계속 공개적이고 투명한 자세로 국제사회와 COVID-19 관련 정보를 공유해왔고,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COVID-19의 도전에 대응해왔다.

오미크론 변이주의 병원성과 독성이 현저히 약해지고 중국의 COVID-19 검사, 백신 접종, 치료 등의 능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면서 중국은 바이러스 변이, COVID-19 상황, 예방 통제 업무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토대로 시기와 상황에 따라 예방 통제 조치를 조정하고 최적화했으며, 업무 중심을 감염 예방 및 통제에서 중증 예방과 건강 보호로 점차 전환했다. 이는 과학적이고 시기 적절하며 필요한 조치로, 그 목적은 인민의 생명 안전과 건강을 최대한 보장하고 COVID-19가 경제 사회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는 중국 인민의 기대와 바람에 부합하며, 중국과의 정상적인 교류와 왕래가 회복되길 갈망하는 각국 국민의 기대와 바람에도 부합한다.

물론 세계 각국은 방역 정책을 조정할 모두 적응 기간을 거치는데, 중국의 방역 정책 '기어 변환'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초 한국이 방역 정책 조정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한동안 고공행진을 이어갔지만, 정부와 국민의 공동 노력과 국제사회의 포용과 지원으로 COVID-19 상황이빠르게 진정된 것을 기억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COVID-19 상황은 예측 범위와 통제 가능한 범위 안에 있다. 베이징에 있는 많은 한국인들이나 베이징에 친척과 친구가 있는 한국인들은 베이징이 이미 가장 먼저 COVID-19 정점을 넘겼고 생산 활동과 생활이 점차 정상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거리와 쇼핑몰이 이미 예전의 활기를 되찾았다는 것을 알아차렸을 것이라고 믿는다. 중한 양국 공통의 전통 명절인 춘절(春節, 음력 설)이 다가오면서 베이징 거리에도 춘절 분위기가 갈수록 무르익고 있으며, 하루빨리 COVID-19 발생 이전의 생활로 돌아갈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득하다. 중국은 각 지역과 성·(省·)에서 맞이할 수 있는 COVID-19 정점에 대해 모두 과학적인 평가를 하였고 약품 공급, 의료자원 준비 등 면에서 충분한 준비를 했음을 강조하고 싶다. COVID-19 극복의 서광이 눈앞에 있으며, 우리는 중국의 방역 뉴노멀에 대해 충분한 확신을 갖고 있다.

지난 3년을 돌이켜보면 COVID-19발생 이후 중한 양국은 시종일관 어려움 속에서 일심 협력하고 서로 도우며, '도불원인, 인무이국(道不遠人, 人無異國 ·국적은 다르지만 어려울 서로 돕는다는 )’의 미담을 남겼고 '좋은 이웃은 금과도 바꿀 수 없다'는 진심을 표현했다. COVID-19발생 초기 양국 국민은 자국의 방역 물자 부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서로 마스크 방역 물자를 기부해 상대국의 방역을 지원했고, 양국 간 COVID-19공동 방역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인적 왕래를 편리하게 하는 '신속통로'개설했으며, 양국 간 왕복 항공편 수를 꾸준히 늘려 인적 왕래가 점차 회복되었다. 이 모든 일들은 중한 양국 국민의 마음에 깊이 새겨져 있으며, 중한 우호의 미담으로 영원히 중한 관계의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우리는 양국의 공동 노력으로 COVID-19 불리한 요소를 극복하기 위한 양국의 실용적 협력이 꾸준히 발전하고 교역액이 다시 최고치를 경신하며 이익이 더욱 깊이 융합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며칠 한국이 중국에서 오는 여행객들에 대해 임시적으로 방역 강화 조치를 실시한다고 발표한 것을 알게 되었다. 이와 동시에 수십 개국은 중국에 대한 입국 통제가 불필요하다며 중국인 여행객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곧 다가올 음력 설은 중한 양국 국민 모두에게 있어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중요한 명절이다. 양국이 함께 노력하여 양국 국민이 설 연휴 기간 동안 순조롭게 귀국하여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모일 수 있도록 보장하고 양국의 인적 왕래가 조속히 전면적으로 회복되고 발전하도록 추진하기를 바란다.

2020년 추석을 맞아 서울 명동의 상가를 찾아 상인들을 위로하고 모든 것이 좋아질 것이라고 격려했던 기억이 난다. 결국에는 차가운 얼음이 녹고 꽃이 피는 따뜻한 봄날이 곧 올 거라고. 그리고 지금 그 시기가 온 것이다! 중국의 방역 정책이 뉴노멀로 들어섰고 중국 경제는 더욱 강력한 발전 동력을 얻고 있다. 이는 중한 간 인적 왕래와 호혜적 협력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며 한국의 발전에 더욱 중대한 호재가 될 것이다. 새로운 형세 속에서, 중국은 한국과 함께 협력하여 양국 국민의 안전한 왕래를 보장하고 양국과 전 세계의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을 수호하며 양국의 공동 발전을 촉진하고 방역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세계경제 회복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자 한다. 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친구로서 진심으로 한국이 ‘물가의 누각에 먼저 달빛이 비치는(近水樓臺先得月)’ 장점을 충분히 발휘해 방역 뉴노멀에 들어선 이후의 중국의 발전 기회를 확실히 잡고,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이 빠르게 회복되어 새롭고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추진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