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대사 한국 국회부의장 만나
2023-01-31 08:30

최근 싱하이밍 대사는 한국 국회 김영주 부의장(더불어민주당 소속)과 정우택 부의장(국민의힘 소속)을 각각 만나 중한 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1월 30일, 싱하이밍 대사는 김영주 부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한국은 이사갈 수 없는 이웃이며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라고 말하며, 지난해 양국은 중한 수교 30주년을 함께 기념했고 ‘중한 문화교류의 해’를 순조롭게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또한 양국의 경제무역 협력은 지속적으로 심화되어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은 3623억 달러에 달했으며 한국은 일본을 제치고 중국의 2위 무역상대국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중국은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했고 선거를 통해 시진핑 동지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했으며 향후 5년 내지 더 긴 기간 동안 당과 국가 사업의 발전 목표와 임무, 국정 방침을 제시했다며, 중국은 지역과 세계의 발전에 더 큰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싱 대사는, 현재 중한 관계는 새로운 역사의 시작점에 서있으며 전망이 기대된다고 하면서, 양국이 수교의 초심을 깊이 새기고 상호 교류를 계속 촉진하며 산업망과 공급망 관련 협력을 심화하여 중한 관계가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추진하기 바란다고 하였고, 코로나19로 인해 지체된 시간을 하루 빨리 만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또한 코로나19 방역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영주 부의장은 중국은 땅이 넓고 자원이 풍부하며, 풍경이 다양하고 한국과의 거리가 가깝고 문화적 유사성이 높아 한국 국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관광목적지 중 하나라고 하면서, 이미 여러 차례 중국을 방문해 국제 다자 무대에서 중국측 인사와 원만한 협력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몇 년 동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양국의 인적 교류가 한동안 정체되어 국민 감정에 어느 정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하면서, 양측이 소통을 강화하고 당면한 문제의 해결을 조속히 추진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양국 간 각 방면에서의 교류 여건을 조성하기를 바란다고 했으며, 본인도 이를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영주 부의장은 한국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고 있음을 재차 확인했다.

  이에 앞서 싱하이밍 대사는 정우택 부의장을 만났다. 싱하이밍 대사는 지난 1년간 중한 관계 발전을 소개하며, 중국은 한국과 함께 양국 관계 발전을 심화하고 양국의 현재와 장기적 이익을 증진하는데 함께 힘쓰고자 한다고 말했고, 중국 측의 관심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우택 부의장은 중한 관계를 중시하고 있으며 지방 지도자와 의원으로 재직할 때 중한 관계 발전을 중요한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고, 싱하이밍 대사와 함께 노력하여 양국 관계의 발전을 계속 추진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정우택 부의장은 한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든 국회든 모두가 그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