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대사, 류리민 중국교육국제교류협회 회장 접견
2023-05-28 09:50

  5월29일, 싱하이밍 대사는 류리민 중국교육국제교류협회 회장과 만났으며, 이 자리에는 주한 중국대사관 교육처 아이훙거 공사참사가 배석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중한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며 서로 이익이 융합되고 호혜 상생하는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31년간 중한 관계는 각 분야에서 소통이 끊임없이 심화되어 이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으며, 경제·무역 교류 방면에서 양국 간 무역액은 2022년 3,623억 달러에 달해 한국은 중국의 2위 무역 상대국이 되었고, 양국 간 직간접 투자액은 총 2,500억 달러에 달했다고 말했다. 또한 인적 교류 방면에서, 코로나19 발생 전에 이미 양국의 인적 교류는 ‘연간 천만 명 시대'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싱하이밍 대사는 교육 협력은 중한 인문 교류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수년 동안 양국의 대학들은 교사 및 학생 교류, 과학 연구 협력, 합작 대학 운영 등 다양한 형식의 협력을 통해 양국을 위한 많은 우수한 인재들을 양성하였고,이들은 양국의 정치, 비즈니스 및 학계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중한 대학 간 학부·전문대학 차원에서의 합작 대학 프로그램은 200여 개에 이른다고 하였고, 중국과 한국은 줄곧 서로 상대국의 최대 유학생 원천국이 되고 있어 코로나19발생 이전 재한 중국인 유학생과 재중 한국인 유학생 수는 각각 7만명을 넘었다며, 중한 교육 교류는 양국 우호 협력의 중요한 추진체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양국 관계는 많은 불확실성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류리민 회장이 이번 방한을 통해 양국 간 교육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심화시키고 특히 양국 청소년 교류를 강화해, 양국 간 인문 교류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중한 관계가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는 데 적극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류리민 회장은, 중한 양국은 오랫동안 교육 당국과 대학, 민간 채널을 통한 공동 노력으로 양국 간 교육 분야 교류와 협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한을 통해 양국 간 민간 차원에서의 교육 교류와 협력이 계속 심화되고 긴밀한 소통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으며, 특히 양국 대학 간 협력과 교류를 추진함으로써 양국 청소년 간의 상호 이해를 강화하고 양국 우호 관계 발전을 위한 인재들을 더 많이 양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이 오는 10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24회 중국 국제교육 연차총회의 주빈국으로 확정된 만큼 더 많은 한국 대학들이 행사에 참여해 중한 교육 교류를 단계 끌어올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리민 회장 일행은 5월 29일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했으며, 김한규 21세기한중교류협회 회장, 취환 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 등과 만나 중한 인문 교류 공동 추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