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대사 이재명 한국 더불어민주당 대표 만나
2023-06-08 14:05

  6월 8일, 싱하이밍 대사는 대사관저에서 이재명 한국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났다.

이재명 대표는, 한중 수교 31년간 양국 국민은 서로 존중하고 신뢰해왔으며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여 동북아의 발전과 번영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제 정세가 복잡하게 변화하고 있어 한중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양국 국민 간 신뢰가 최근 후퇴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며,이러한 상황이 바뀔 있도록 양측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양측이 경제·무역, 문화, 관광 등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심화해 나가길 바라며, 더불어민주당은 한중 관계의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중국과 한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이웃이자 뗄 수 없는 동반자라고 하면서, 31년 전 양국은 냉전의 굳은 얼음을 깨고 외교 관계를 수립하고 양국 간 각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여 풍부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일관되게 한국의 핵심 우려를 존중하고 있는 만큼 한국도 대만 문제 등에서 중국의 핵심 우려를 확실히 존중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이 대중국 협력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고 중국 시장과 산업구조의 변화에 순응하여 계속해서 중국 경제 성장의 이익을 함께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싱 대사는, 더불어민주당은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며 오랜 기간 양국 간 호혜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당대표가 중한 관계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기 바라며, 한국 사회의 중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증진하고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양측은 한반도 문제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국제 지역 정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자리에는 주한 중국대사관 팡쿤 공사와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 천준호 의원이 함께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