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중국대사관, 대한적십자사에 재난 구호 성금 기부
2023-07-24 15:13

최근 많은 지역에 연이은 폭우가 쏟아지면서 댐 제방 붕괴와 산사태, 토석류 등 2차 재해가 발생해 큰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7월24일 싱하이밍 대사는 주한 중국대사관을 대표해 대한적십자사에 재난 구호 성금 2만 달러를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 신희영 회장은 대한적십자사를 대표해 주한 중국대사관의 기부금을 전달받았다.

싱하이밍 대사는, 수해에는 자비가 없지만 인정은 살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한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항상 서로의 곁을 지키며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왔다며 중국은 이번 재난으로 인한 한국 국민의 고통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주한 중국 대사관을 대표하여 수해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그 가족과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성금이 피해 지역 주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한국이 조속히 수해를 극복하고 삶의 터전을 재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신희영 회장은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한중 양국의 우정과 결의를 보여 주는 주한 중국대사관의 기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성금을 잘 활용하여 피해 주민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중국적십자회와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여 양국 간 인도적 구호협력이라는 유대의 끈을 더욱 조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