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대사, ‘중한 미래발전 제주국제교류주간’ 참석
2023-07-26 13:10

7월 26일, 싱하이밍 대사는 제주특별자치도청과 주제주 중국 총영사관이 공동 주최한 ‘중한 미래발전 제주국제교류주간’ 개막식에 참석하고 축사했다. 오영훈 제주지사, 왕루신 주제주 중국총영사,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 교육감, 고윤주 제주도 국제관계 대사, 백범흠 중일한3국 협력 사무국 사무차장 등 각계 인사와 중국 우호 도시 대표, 양국 학자, 우호 단체, 화교, 중자 기업 및 유학생 대표 등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중국과 한국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 가까운 이웃이자 경제적 상호 보완성이 강한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이며, 양국 국민은 교류의 역사가 천 년에 달하는 밀접한 관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한 양국은 수교 이래, 운명 공동체 의식을 계승하여 수교의 초심을 굳건히 지켰으며 상호 간 핵심 이익을 존중하고 양자 관계가 각 영역에서 전면적이고도 빠른 발전을 실현하도록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로써 양국 국민들에게 큰 복지를 가져왔을 뿐 아니라 지역과 세계의 평화·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말하며, 중한 양국은 이미 명실상부한 이익공동체이자 책임 공동체, 운명 공동체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대사는 또한, 올해 들어 중국 경제는 계속해서 좋은 회복 추세를 보이며 상반기 GDP는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제 성장이 둔화하는 상황에서 중국은 가장 양호한 발전 추세와 낮은 인플레이션 수준을 유지하는 대규모 경제체이며 중국 경제는 회복력이 강하며 잠재력이 크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주요 국제 경제기구도 중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IMF(국제통화기금)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중국의 기여도가 1/3을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과 발전은 한국을 포함한 주변 국가에 더 큰 발전의 기회를 가져올 것이며 전 세계의 공동 발전을 위해 강력한 동력을 제공하고 세계 평화와 발전에 더 많은 안정성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사는, 중한 양국은 유구한 역사·문화의 유대를 가지고 있으며 2천여 년의 교류 역사 속에서 제주도가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고, 중한 수교 이래 제주도와 중국은 각 영역에서 교류와 협력을 전개해 빠른 발전을 거두었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들어선 이후, 제주도의 대(對) 교류와 협력은 전면 회복되고 있으며 양측은 인문 교류와 경제·무역 실무 협력이 한층 더 격상되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다고 덧붙였다.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말이 있듯, 중국은 한국 정부·사회 각계와 손잡고 지리적 인접성·경제적 상호 의존성·인문적 유사성의 우위를 발휘하여 정치적 상호 신뢰의 기초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실무 협력의 잠재력을 발굴하며 국민 간 소통의 루트를 확장하여, 양국 관계의 건전한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가 양국 협력의 질적 향상을 추진하고 제주도의 대중 교류와 협력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는 중국과 2천여 년의 유구한 교류 역사가 있으며 중국은 제주도의 최대 수출 대상국이자 최대 해외 관광객 원천국이라고 밝혔다. 제주도 각계는 중국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하며 중국 측이 단체 관광객의 제주도 관광을 조속히 회복시켜 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올해 3월 중국 산둥성과 하이난을 방문했을 때, 중국 측과 일련의 중요한 협력 공감대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향후 제주도는 중국과 함께 노력하여 각 영역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지속 추진하고 교량과 연대의 역할을 더욱 발휘하며 양국 국민의 왕래와 경제·무역 호혜 협력의 끊임없는 발전을 촉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서 중한 양국 대표단은 ‘중한 미래산업 상호 보완 협력’,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중한 무역과 해양 산업의 미래’ 등의 의제를 놓고 심도 있는 논의와 교류를 진행했다. 제주도청은 중국 우호 도시와의 원탁회의, 비즈니스 토론을 통해 제주도 지역의 대중 실무 협력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