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한국 중국유학교우총연합회는 서울에서 '한국 중국유학 교우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싱하이밍 대사가 참석해 축사를 했고 박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겸 우한대 한국동문, 최윤선 한국 중국유학교우총연합회 회장, 아이훙거 중국대사관 교육처 공사참사관 등이 참석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얼마 전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이 만나 양국 간 전략적협력동반자관계의 지위를 확인했고, 이는 현재 시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전하며,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파트너로, 양국이 우호적으로 교류한 역사가 매우 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교 31년 간 양국 간 교역액은 70배 이상 증가했고, 2022년에는 3,623억 달러에 달해 한국은 일본을 제치고 중국의2위 무역 파트너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이어 인문 교류 측면에서는, 코로나19 이전 양국 간 인적 왕래는 연간 천만 명을 넘어섰고, 재한 중국인 유학생과 재중 한국인 유학생 수는 한때 각각 7만 명을 넘어섰으며 양국은 언제나 서로가 외국인 유학생을 가장 많이 보내는 국가였다고 말하며, 중한 관계의 발전은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복지를 가져다주고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전했다.
싱 대사는, 중국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서로 통하며 사람들이 서로 친하다고 말하며, 양국 국민간의 감정은 중한관계를 이루는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호적인 이웃으로서 중한 양국은 수교의 초심을 견지하고 이웃 간에 신뢰를 지켜 화목하며(講信修睦), 이웃 간에 우호적으로 지내는(親仁善鄰) 사귐의 길을 견지하고 상호 존중, 호혜 상생의 기초에서 간섭을 배제하고 소통하며 협력하여 함께 손잡고 마주 보며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로써 양국의 경제무역 왕래와 인문 교류 등 각 분야 협력의 내실과 실익을 부단히 증가시켜 협력 상생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많은 중국 유학 교우들은 모두 중국에서 공부하고 일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로서, 중한관계 발전의 증인이고 참여자이자 중한관계 발전의 추진자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교우가 한국 중국유학교우총연합회를 무대로 연결을 강화하고, 양자 협력을 위해 적극적으로 조언하며, 중한관계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데 있어 더욱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많은 중국 유학 교우들은,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개최된 대규모 행사라며, 이는 모두에게 좋은 교류의 기회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많은 교우들의 소속감을 강화해 주었으며 양국관계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믿음과 결심을 더욱 굳건히 해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우들에 대한 중국대사관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총연합회의 지도 하에 중국유학 교우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양국의 상호 이해와 실무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중한관계가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도록 더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설립된 한국 중국유학교우총연합회는 중국 칭화대학교, 베이징대학교, 인민대학교 등 많은 대학 한국 교우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으며, 그 후 학교급 중국유학교우회가 잇따라 결성되면서 양국관계의 발전을 위한 제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