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1일, 싱하이밍 대사는 ‘2023 한∙중 언론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효재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양국 주요 언론사 기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지난 1년 동안 중한관계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발전을 유지하고 있으며, 양국은 경제∙무역과 산업이 깊게 융합되어 있고 양국 간 인적 왕래 역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얼마전 주한 중국대사관은 중국비자 발급 비용을 단계적으로 감면했다고 말하며, 이는 양국간 인적 왕래를 더욱 편리하고 활발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세가 어떻게 변화하던 간에, 양국의 호혜와 상생이라는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이며 공동 발전의 청사진 역시 변함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싱 대사는, 지난달 부산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박진 외교부 장관이 만나 회담을 갖고 전략적협력동반자관계의 위치를 확인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은 현재 시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왕이 외교부장이 가리킨 것처럼, 중한관계의 발전은 항상 우호와 협력의 큰 방향으로 정해져야 하고, 이는 양측 모두에게 선택지가 아닌 반드시 풀어야 하는 필수 문제이며, 우리는 중한관계를 잘 풀어갈 조건을 갖췄으므로 반드시 양국관계를 잘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하며, 이번 포럼을 통해 양국 언론인들이 이해를 증진하고 공감대를 형성하여 중한 우호를 널리 확대하고, 양국관계의 긍정적 발전을 추진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효재 이사장은, 수교 이후 중한 양국 각 분야의 협력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양국관계의 새로운 역사의 시점에서 지난 30여 년간의 발전 경험을 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의 노력과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의 새로운 30년을 함께 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포럼이 중한 관계의 새로운 시대, 새로운 관점, 새로운 전망의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중한 양국의 기자, 학자들이 모여 중한의 경제 협력, 문화 교류, 민심 개선 및 미디어의 역할 등에 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