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주한 중국대사관과 한중우호연합총회가 공동 주최한 한중우호협력대상 시상식이 서울에서 열렸다. 행사는 싱 대사가 시상식 축사를 맡고,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한중법학회 등 한국 각계의 16개 단체 및 개인이 수상했다. 또한 시상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고 우수근 한중우호연합총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싱 대사는 중한은 이사할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라며, 양국은 서로 돕고 우호적으로 교류한 역사가 유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오늘날 국제 지역정세가 더욱 복잡해지고 중한관계 역시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양국이 정한 우호와 협력이라는 큰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얼마 전,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이 회담을 통해 양국의 전략적협력동반자관계 지위를 확인했다고 말하면서, 중국은 한국과 함께 노력하여 중한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각계를 대표하는 우호 인사들이 양국의 우호 촉진이라는 숭고한 사명을 짊어지고 양국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부단히 발전시킴으로써, 중한 양국과 세계의 평화 및 번영을 위해 힘을 보태 주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진표 의장은 축사를 통해, 한중 양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친구, 동반자라며, 수교 이후 양국 관계는 전면적이고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작년 한국 국회는 한중의원연맹을 설립해 한중관계의 발전과 양국 입법 기관의 교류를 효과적으로 촉진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친구는 옛 친구가 좋고 옷은 새 옷이 좋다’라는 속담처럼, 양국이 친구로서 상호 신뢰와 우호 협력의 관계를 한층 더 성숙하게 발전시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수근 회장은, 한중 모두‘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라는 속담이 있다고 말하며, 한중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고 우호적으로 지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양국 관계가 어느 정도의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인 만큼, 양국은 문화, 청년, 민간 등 각 분야의 우호 교류를 더욱 강화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해를 해소하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간 단체의 책임자로서, 앞으로도 한중 민간 협력 교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양국과 동북아 지역의 공동 번영과 발전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