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새해, 한마음 한 뜻으로 미래로 나아가자 -주한 중국대사관 ‘2024년 재한 화교∙화인 초청 신년회’ 개최
2024-02-02 16:05

2월 2일 저녁, 주한 중국대사관은 ‘2024년 재한 화교화인초청 신년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싱하이밍 대사와 탄위쥔 대사 부인, 대사관 각 부서 책임자, 재한 화교화인, 중국계 기구 관계자 및 유학생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중화인민공화국 국가가 엄숙하게 연주되는 가운데 신년회의 막이 올랐고, 싱하이밍 대사는 열정이 넘치는 축사를 통해 100만 재한 동포들에게 새해 인사와 축복을 전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지난 2023년 중국 경제는 지속적인 호전세를 보이는 가운데 질 높은 발전이 착실히 추진되었고,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에 ‘가속 버튼’이 켜지며 사회 전체가 다시 활기를 띠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특색의 대국 외교는 계속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가며 대국의 책임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은 신중국 수립 75주년이자 ‘14차 5개년 계획’의 목표와 과업을 실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해라고 전하며, 중국은 흔들림 없이 중국식 현대화와 개혁개방의 전면적 심화, 새로운 발전 구도 구축의 가속화를 추진할 것이며 질 높은 발전이 새로운 단계로 올라설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외교는 또한 당과 국가의 핵심 임무에 중점을 두고 안정 속 성장을 추구하며 정도를 지키고 혁신을 꾀하면서 강국 건설과 민족 부흥의 위업을 전면적으로 추진하는 데 더욱 유리한 국제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2023년은 중한 관계가 이립(而立)에 들어선 후 첫 해라고 하면서, 중한 관계는 새로운 발전을 이루었고 또한 새로운 상황과 도전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화하든 중한 양국이 서로 중요한 이웃이자 긴밀한 동반자라는 객관적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고, 양국간 호혜와 상생, 공동 발전을 위한 이익의 연결고리는 변하지 않을 것이며, 양국 국민이 소통하고 교류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친해지고자 하는 아름다운 염원 역시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사는, 수많은 재한 화교·화인들은 모두 국가의 부강과 민족 부흥의 중요한 역량이자 중한간 소통과 우호 촉진의 중요한 가교가 되고 있다며, 이분들이 더 많은 발전 기회를 잡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기 위해 계속 힘을 모으며 중한 관계의 온건한 발전을 위해 지혜를 보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주한 중국대사관 및 영사관은 시종일관 인민 중심의 발전 사상을 견지하고 교포들의 실제 수요를 계속 고려하며 업무 모델을 끊임없이 혁신하고 질적 향상과 효율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고 하면서, 영사보호 관련 협조와 비자 및 인증 관련 서비스 수준을 높이며 교포들을 위해 전심전력으로 봉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쑨위쉬한성화교협회회장, 위청더한화중국평화통일촉진연합총회회장재한중국교민협회총회 집행회장, 위하이옌주한중국상공회의소집행회장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한국대표부 총대표, 톄지룽전한중국학인학자연합회회장이각각화교계와중국 관련기구, 유학생을대표하여축사를 했다. 이들은 조국의 발전에 있어 새로운 성과를 거둔 것을 높이 평가하였고, 재한 동포들은 계속해서 자신이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여 조국 통일을 촉진하고 강대국 건설을 추진하며 중한 관계의 발전을 추진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리셉션에서는재한예술단체가 '갈대꽃', '나와나의조국' 명곡과무용, 무술, 전통패션쇼문예 프로그램을선보였다.현장의 분위기는 열렬하고 경사스러웠고 새해의 분위기가 물씬 풍겼으며,행사에 참석한내빈들은 서로 새해를축복하고 아름다운 우정을나누며조국의 번영과창성, 중한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함께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