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중 정월대보름 페스티벌’ 한국서 성황리에 개최
2024-02-27 18:30

  2월 2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2024 한중 정월대보름 페스티벌’이 한국 SETEC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중한자녀교육협회가 주최하고 주한 중국대사관, 중국은행 서울지점, 펀도우코리아 등 기관이 후원했으며, 주한 중국대사관 팡쿤 공사가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팡쿤 공사는, 중국의 ‘묘회(廟會)’ 문화를 서울에서 선보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교포와 한국 대중들이 중국의 춘절(음력 설)과 정월대보름의 전통 및 풍습을 체험하고 중국의 명절 분위기를 깊이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도 설날과 정월대보름을 기념하는 전통이 있는데, 비록 중한 양국 국민이 명절을 보내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지만, 한데 모이고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은 똑같다고 하였다. 또한, 양국이 선린우호, 상호 존중 및 신뢰의 초심을 견지하며 개방과 포용, 협력과 상생의 흐름에 발맞춘다면, 중한 관계는 반드시 밝은 미래를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멋진 용춤과 사자춤으로 막을 올린 묘회 축제는 어린이 합창, 전통 민속악, 천극(川劇)의 변검, 무술 공연 등 중국 문화의 특색이 가득한 공연으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사장에는 100개 이상의 중국 특산품 부스와 등롱 수수께끼 놀이(猜燈謎), 등롱 만들기 등 문화 체험존이 설치됐다.

  이번 묘회 축제에 총 7천여 명의 재한 화교·화인 및 한국 국민들이 참가해 중국 특색의 설 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 아울러 중국 CCTV 천하재경(天下財經) 뉴스 코너, 중국 신문망, 중국 관영 신화사 등 매체가 이번 행사에 대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