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대사, “리창 총리 올해 중국 GDP 성장률 약 5%로 제시, 중국은 경제의 지속적 호전과 안정적·장기적 성장 실현할 자신감과 능력 있어”
2024-03-06 18:30

  

  3월 5일, 싱하이밍 대사는 한중도시우호협회 한중경제협력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 회장, 남영진 전 KBS 이사장, 박인복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축사에서, 중한 수교 이후 32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 특히 경제무역 협력이 풍성한 성과를 거두어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주었고 세계의 발전과 번영에도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 또한, 글로벌 경기의 회복세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2023년 중한 간 무역액은 여전히 3,100여 억 달러를 기록했고 중국은 20년 연속 한국의 최대 무역 상대국 자리를 유지하여 양국 간 실무 협력의 튼튼한 기반과 강인성을 잘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싱하이밍 대사는 중국의 ‘양회’ 정신과 중국 경제 상황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싱 대사는, 2024년은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75주년이자 중국이 '14차 5개년 계획'의 목표와 임무를 달성하는 중요한 해라고 하였다. 아울러 최근 성공적으로 개막한 중국 '양회'에서, 리창 중국 총리는 정부 업무 보고를 통해 2023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5.2% 성장 달성을 포함한 경제 및 사회 발전 성과를 돌아보고 정리했으며, 올해 중국이 안정 속 발전이라는 업무의 전반적인 기조를 견지하며 5% 내외의 GDP 성장을 목표로 경제의 효과적인 질적 개선과 합리적인 양적 성장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중국식 현대화를 통해 강국 건설과 민족 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싱 대사는, 중국은 뚜렷한 제도적 우위, 초대형 시장이라는 수요 우위, 산업 체계가 완전한 공급 우위, 전문적인 노동력이 많다는 인재 우위가 있으며, 과학 기술 혁신 능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고 새로운 산업과 모델, 동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내생적 발전 동력이 끊임없이 축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의 회복·호전과 장기적 발전이라는 기본 추세는 변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중국은 경제를 지속적으로 호전시키고 안정적, 장기적으로 발전시킬 자신감과 능력이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중국은 개방 속에서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세계에 혜택을 주는 것을 견지하여 140여 개 국가와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로 자리잡았고 수년 연속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30%를 넘었다며, 중국은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시장화, 법치화, 국제화된 일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것이며, 한국을 포함한 각국의 기업들이 중국 시장을 개척하고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중국 발전의 기회와 혜택을 공유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이 중국과 함께 양국 간 경제무역 협력의 질적 발전과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는데 힘쓰고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측 인사는, 한중 수교 이후 양국의 경제무역 협력은 급속히 발전하였고, 양국은 서로의 장점을 보완하고 서로 성과를 거두며 떼려야 뗄 수 없는 경제 파트너이자 번영 공동체가 되었다고 하면서, 한국이 1인당 GDP가 3만 달러가 넘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설 수 있었던 데는 대중(對中) 경제무역 협력의 기여가 컸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이미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되었고 경제 성장률이 5% 내외로 유지되고 있다며, 이는 매우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앞으로 한국과 세계에 거대한 시장 기회를 마련해줄 것이며 한중 경제무역 협력은 여전히 그 전망이 밝다고 하면서, 양국이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하고 협력을 심화,확대하여 상생과 번영을 실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