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싱하이밍 대사는 ‘칭다오-한국 경제 무역 협력 간담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자오하오즈 칭다오시 시장, 한승수 전 국무총리,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 김고현 한국무역협회 전무이사,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등 양국 정부 및 경제계 대표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중한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이웃이며 이익이 융합되고 호혜·상생하는 협력 파트너라고 하면서, 작년 중한은 수교 30주년을 성대하게 기념했고 양국 정상은 역사적인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의 심도 있는 추진에 대한 중요한 공감대를 달성했으며 양국 경제·무역 협력의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작년 중한의 상호 투자는 빠르게 증가했고 양국 간 무역액은 3,623억 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한국은 이미 중국의 제2위 무역 파트너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한 양국 경제는 상호 보완성이 매우 강하고 협력 잠재력도 거대하며, 다년간 형성된 매우 긴밀하고 양호한 발전 구도가 나날이 공고해지고 있다고 하면서, 현재는 양국 간 경제·무역 협력의 수준을 끌어올려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싱 대사는, 칭다오와 한국은 바다를 사이에 둔 인접 지역으로서 우월한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고 편리한 대외 교통, 적극적인 개방 정책을 실시하며 발전 가능성이 큰 중국 대외 개방의 핵심 창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칭다오가 이 지역의 우위를 더욱 발휘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라는 좋은 기회를 잡아 중한의 통상 협력과 우호 관계 발전 심화를 위해 칭다오만의 기여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승수 전 총리는 한중 양국은 좋은 이웃이자 파트너로서 유구한 우호 교류의 역사를 지녔으며, 수교 이후 양국의 경제 통상 협력이 크게 발전하여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혜택을 가져다 주었다고 하였다. 이어 칭다오가 한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있어 가장 이른 시기에 한국과 교류 협력을 전개한 도시 중 하나라고 하면서, 많은 한국 기업들이 칭다오에서 투자와 사업을 하며 빠른 발전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양측의 공동 노력을 통해 칭다오와 한국이 각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자오하오즈 시장은 칭다오시의 투자 환경과 협력 의지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며, 칭다오시와 가장 밀접한 교류 국가 중 하나인 한국과의 교류 협력을 매우 중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칭다오는 한국의 대구, 인천, 평택, 부산 등 7개 도시와 우호 관계를 맺은 상태이며, 통상 및 투자, 항만, 금융, 교육 등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이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적 이점을 가진 칭다오는 편리한 교통, 완비된 산업 체계, 뚜렷한 개방 특색, 좋은 거주·사업·관광 환경으로 UN으로부터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교류회를 계기로 칭다오와 한국이 산업 투자, 국제 무역, 물류, 관광, 문화 등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하였다. 또한, 계속해서 칭다오에 관심을 갖고 진출하고 투자하는 한국 기업이 많아져서 발전의 기회를 공유하고 함께 아름다운 미래를 그려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싱하이밍 대사와 자오하오즈 시장은 칭다오-한국 유관기업 투자 협력 계약식에 참석했다.
4월 9일, 싱하이밍 대사는 자오하오즈 시장 일행과 만남을 가졌으며, 주한 중국대사관 팡쿤 공사, 위빙 참사관, 리후청 칭다오시정부 비서장, 판치즈 외사판공실 주임, 왕즈쥔 상무국장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자오하오즈 시장과 일행은 4월 9일~12일 방한 기간 동안, 여러 한국 기업을 방문해 칭다오와 한국의 경제 통상 협력을 추진하였고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