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 ‘2023 중한 혁신 산업 협력 교류회’가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황청원 장쑤성 난징시 장닝구 구장, 한무경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용래 전 특허청장, 신경숙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해 축사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며칠 후면 중한 수교 31주년을 맞이한다고 하면서 31년 전 중한 양국 전 세대 지도자들은 선견지명을 가지고 냉전의 굳은 얼음을 깨며 이데올로기의 담을 넘었고, 중한수교라는 중요한 전략적 결단을 내리며 중한 관계가 전면적으로 빠르게 발전하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교 31년간 양국은 각 분야에서 전면적인 교류와 협력의 꽃을 피웠고 경제와 무역 협력은 양국 관계의 하이라이트이자 가장 중요한 바닥짐(壓艙石, 배가 기울어지지 않게 바닥 쪽에 싣는 무거운 짐) 역할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국은 이미 이익이 고도로 융합된 산업 사이클과 서로 이익과 혜택을 얻는 경제 무역 관계를 형성해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크고 실질적인 이익을 주었다고 전했다.
싱 대사는, 올해 상반기 중국 경제 회복의 펀더멘탈이 양호하고 국내총생산(GDP)이 동기 대비 5.5% 증가했으며 중국은 여전히 세계 경제 회복과 성장의 중요한 엔진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중한 산업 협력은 질적 향상이라는 새로운 단계에 들어서고 있으며 하이테크 제조, 빅데이터, 녹색 경제 등 첨단 분야와 혁신 산업이 양국 협력의 새로운 성장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이 대(對)중 협력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고 각 분야와 특히 신산업 협력을 강화하면서 중국과 함께 중한 협력과 양국 각각의 발전을 추진해 계속해서 더욱 큰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청원 구장은, 중한 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양국 국민의 우호 교류와 호혜 협력은 유구한 역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징과 한국은 경제·무역 왕래가 빈번하고 깊이 협력·교류하며, 이미‘한국 상인들이 잇따라 오며 한국 자본이 뿌리내리고 성장해 한국 기업의 가지가 많고 무성해지는’발전 추세를 형성했다고 하였다. 이어 향후 난징시 장닝구는 더 좋은 경영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더 많은 한국 기업과 기관이 난징을 선택하고 장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무경 의원은 얼마 전 중국이 6년 만에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했다며 한국에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 수가 늘수록 양국 관계도 힘차게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이 나날이 활기를 띠는 민간 교류를 토대로 경제 산업 협력의 공동 발전과 번영을 이루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한중 양국 기업을 위해 더 좋은 경영 환경을 조성하는데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경숙 이사장은, 한중 양국은 바다를 사이에 둔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형제라고 하며, 한중 양국 기업인들이 오늘 행사를 통해 충분히 소통하고 깊게 교류하길 바란다고 전하고,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는 양국 민간 우호 감정 증진을 위해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