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대사 홍콩 국가보안법 관련 강연

2020-07-03 19:52

7월 2일, 싱하이밍 대사는 한국 신한대학교에서 특별 강연을 하여 홍콩 국가보안법 관련 상황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중한 관계에 대한 전망을 이야기했다. 이 자리에는 강성종 신한대학교 총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등 각계의 영향력 있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1997년 홍콩 반환 이후 중국은 독창적으로 '일국양제' 제도를 실시하여 홍콩의 민주 자유와 경제적 번영이 새로운 발전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적인 이유로 홍콩은 국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특별 입법을 하지 못했고 이러한 '진공' 상태는 불법 세력에 의해 악용되어 그 동안 홍콩의 혼란스러운 국면을 만들었다고 했다. 싱 대사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통과된 <중화인민공화국 홍콩 특별행정구 국가안전 수호법>은 실체법, 절차법, 조직법 이 세 종류의 법률 규범 내용을 겸한 종합적인 법으로서, 홍콩 특구의 법률상 허점을 보완하고 홍콩 경제사회 질서를 회복시키는데 유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싱하이밍 대사는, '한 나라(一國)'의 뿌리가 견고해야 '두 체제(兩制)'의 이익이 분명히 드러날 수 있으며, 홍콩의 '일국양제', '홍콩인에 의한 홍콩 관리', 고도자치의 기본 방침은 어떤 변화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홍콩 국가보안법은 공중에 매달린 날카로운 칼과도 같아, 국가 안전을 심각하게 해치는 극소수의 범죄 세력을 강력하게 처벌하고 홍콩 사무를 간섭하는 외부 세력들을 위축시킬 것이며, 또한 수많은 홍콩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 및 그들이 누리는 각종 권리와 자유를 보호하고 홍콩에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합법적 권익을 보장하며 홍콩의 국제금융, 무역, 해운 중심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여 홍콩의 독특한 강점을 더욱 잘 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대학교는 1972년에 설립되었으며, 1960년 설립된 신흥학원이 그 전신이다. 본교의 슬로건은 '창조와 융합교육의 중심'이며, 현재 재적생 수는 만여 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