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대사 노태우 한국 전 대통령 방문
2020-08-25 16:41
 

 

중한 수교 28주년을 앞두고, 싱하이밍 대사는 노태우 한국 전 대통령을 방문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친근한 안부 인사를 전하며, 노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중한 관계에 큰 공헌을 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였다. 

 

8월 19일, 싱하이밍 대사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해 건강과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와 학 조각 청동 공예품과 꽃바구니를 전달하였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자녀와 손녀가 배석한 가운데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싱하이밍 대사는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깊은 감개를 전하며, 중한 수교는 노 전 대통령을 비롯한 양국의 전(前)세대 지도자들이 내린 현명하고 정확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수교 이후 28년 동안 중한 관계가 급속하게 발전하여 양국과 양국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물물을 마실 때는 우물을  사람을 잊을  없다'는 말을 언급하며 중국은 노 전 대통령이 오랫동안 중한 관계의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한 공로를 높이 평가한다고 하였고, 노 전 대통령의 건강과 장수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싱 대사는, 중한 양국이 수교 당시의 초심을 잊지 않고 지속적으로 한중 관계를 심화, 발전시키며 양국과 양국 국민들의 이익을 위해 협력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싱하이밍 대사의 특별 방문에 매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자녀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에 한중 수교 추진과 양국 관계 촉진을 위해 기울인 노력들을 싱 대사와 함께 깊은 감회에 젖어 회고하면서, 앞으로 중국과 한중 관계의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한중 우호 촉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32년에 출생해 1988년 2월부터 1993년 2월까지 한국 대통령을 역임하였다. 재임 기간에 중국과의 수교를 성사시켰으며 1992년 9월 중국을 국빈 방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