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중국대사관 대변인, "중국 우체국을 사칭한 정체불명의 소포 경계해야"
2020-09-02 09:33
 

8월 27일, 왕웨이 주한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최근 미국, 일본 등 여러 국가의 주민들이 식물 씨앗이 들어있는 정체불명의 소포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을 확인해보니 소포 겉면에 붙은 '중국 우체국(国邮·차이나 포스트)'라고 적힌 라벨은 위조된 것이며 라벨의 배치와 정보 등에 많은 오류가 있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현재 중국 우체국은 관련 국가의 우체국들에게 이 사안에 관심을 갖고 조사에 협조해달라고 연락을 취했으며, 아울러 만국우편연합을 통해 각 회원국의 우체국들에게 중국 우체국을 사칭한 소포를 차단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왕웨이 대변인은, 중국은 국제 물품 배송의 안전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하며, 각 배송 업체들이 국제 배송 물품에 대한 안전 관리를 확실히 강화해줄 것을 촉구하였고,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 동식물의 표본 및 종자와 번식 재료 등을 불법으로 해외로 배송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