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중국어 말하기 대회 우승 청소년, 주한 중국대사관 방문
2020-07-01 13:03
 

6월 28일, 제 14회 '대한민국 중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수상한 한국의 우수 청소년들이 주한 중국대사관을 방문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직접 학생들을 만나 수상자들의 중국어 발표를 듣고 각 조의 대상 수상자들에게 '중국대사상'을 수여하였다. 

대학부 대상 수상자 김민지 학생은 자신이 중국어를 하면서 겪었던 좌절과 성실하게 중국어를 공부한 경험을 소개하였다. 이어 '중국대사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고 하면서, 오늘 새벽 4시에 동해안 속초시에서 출발하여 서둘러 서울에 도착했다고 하였고 앞으로 한중 우의의 계승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등부 대상 수상자 윤채린 학생은 동북 방언으로 중국어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며 중국과 뗄 수 없는 인연에 대해 이야기하였고, 자신이 '한국 소기자(청소년 기자)단'에 참여해 중국을 방문하여 중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고 하면서, 한국 대중들에게 중국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중등부 대상 수상자 신윤아 학생은 유창한 중국어로 축구에 대한 꿈을 이야기하였고, 여든이 넘으신 조부모께서 중국 대사가 직접 시상한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온 가족이 4시간 동안 운전해 전라도 광주시에서 대사관까지 왔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중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중한 양국은 국민 사이가 친밀하며 중국어는 양국의 우의 증진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우수 청소년들이 계속해서 중국어를 열심히 배워 중한 우의의 전파자와 전승자가 되도록 노력하고 양국의 민심을 소통시키는데 더욱 큰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가 주최하고 주한 중국대사관이 후원한 '대한민국 중국어 말하기 대회'는 40여 명의 참가자들이 8개 조로 나뉘어 6월 27일에 영상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 결승에 참가하였다. 각 조별 우승자에게는 '중국대사상', '국회의장상', '외교부장관상', '인천시장상', '강원도지사상' 등이 수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