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중국대사관 대변인, 주한미군 사령관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한 기자 질의응답
질문: 최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이 ‘한국은 중국을 향한 단검과 같다’고 발언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해에도 ‘한국은 중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고정 항공모함’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국 언론들은 브런슨 사령관의 이러한 발언이 한국을 대(對) 중국 견제의 전초기지로 삼으려는 미국의 의도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변인은 어떻게 평하는가?
답변: 얼마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했으며, 중미 양국 정상은 '중미 건설적·전략적 안정 관계' 구축에 대한 중요한 합의를 이뤘다. 이는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기대에 부합하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중한 양국 정상의 성공적인 상호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으며, 이는 양국 각계에서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어쩌면 소수의 사람들은 중미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과 중한 관계의 긍정적인 발전을 바라지 않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당신의 대중국 발언은 적대감과 공격성으로 가득 차 있는데, 이는 워싱턴의 승인을 받은 것인가, 아니면 중미 양국 정상의 베이징 회담 합의에 도전하려는 것인가? 주둔국을 '항공모함'이나 '단검' 같은 전투 무기로 지칭한 것은 당신의 호전성을 드러낸 것인가, 아니면 타국을 총알받이로 삼으려는 것인가?
주한미군의 역할은 명확하며, 주한미군에 대한 중국의 입장 또한 확고하다. 우리는 한국 언론이 브런슨 사령관을 향해 ‘선을 넘었다’고 경고하는 논평을 낸 것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 역시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당신의 발언은 확실히 선을 넘었다’고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다. 주한미군 사령관이 역내 국가들을 존중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더 많이 해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