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총리, 이재명 한국 대통령과 회견
2026년 1월 6일 오전,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한국 대통령과 회견했다.
리창 총리는 현재 양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한 관계가 새로운 기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면서, 전날 진행된 시진핑 주석과 이재명 대통령의 회담은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적 지침을 제시하고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항상 중한 관계를 주변 외교의 중요한 위치에 두고 있다며, 한국과 함께 선린우호를 견지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며 정치적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구동존이(求同存異·공통점을 추구하고 차이점을 보류함)와 취동화이(聚同化異·공통점은 취하고 차이점은 바꿈)의 자세로 양국 관계를 올바른 궤도에 따라 계속 발전시켜 양국 국민에게 더 큰 혜택을 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중한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경제·무역 동반자로서 수교 이후 30여 년간 경제적으로 서로 보완하는 이점을 발휘해 풍성한 성과를 거뒀으며 공동 발전을 강력히 촉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경제가 긴밀히 연결돼 있고 교통·운수는 효율적이며 산업망·공급망이 깊이 연결되어 있는 만큼, 제로섬(zero-sum) 사고를 버리고 선의의 경쟁과 협력을 견지하며,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서로의 발전에 더 많은 확실성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한국과 함께 시장의 개방성과 연결성을 강화하고 첨단 제조, AI, 신재생 에너지 등 신흥 분야에서 협력을 적극 추진하며 산업의 융합과 연계를 심화해 새로운 발전 동력을 함께 키워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은 한국 기업의 대중국 투자 확대를 환영한다고 하면서, 한국이 중국 기업의 한국 투자에 편의를 제공해 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한 양국이 함께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견지하고 국제 공정과 정의를 수호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정·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시진핑 주석과 성공적인 회담을 통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하면서, 한중 양국은 가깝고 우호적인 이웃이며 한국 정부는 대중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로의 핵심 이익을 존중하고 양자 대화와 교류를 긴밀히 하며, 경제·무역 등 각 분야에서 호혜 협력을 심화하고 시대의 흐름에 맞춰 상생 협력함으로써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복지를 가져다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은 한국 기업의 대중국 협력 확대를 적극 독려하고 중국 기업의 한국 투자를 환영한다고 하면서, 중국과 함께 다자간 소통 및 조율을 강화함으로써 자유무역을 공동 수호하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날 회견에는 우정룽 중국 국무위원 겸 국무원 비서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