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중한 산업장관 회의 베이징서 개최
3월 18일, 제5차 중한 산업장관 회의가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회의에는 리러청(李樂成)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부장(장관)과 김정관 한국 산업통상부 장관이 참석해 반도체, 리튬 배터리, 산업 녹색발전 및 실버 경제 등 의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리러청 부장은, 이번 회의는 신년 초 베이징에서 열린 중한 양국 정상회의의 중요 합의 내용을 이행하는 조치로, 중국과 한국의 산업 협력은 협력 추세가 양호하고 토대가 단단하며, 상호 보완적이고 깊이 융합된 좋은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하며, 양국 산업 협력은 글로벌 산업 분업에서도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양측은 개방 협력, 평등 대화로 글로벌 도전 과제에 함께 대응하고, 양국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함으로써 호혜와 상생을 실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리러청 부장은 미래 중한 산업 협력과 관련해 ‘▲전략적 기회를 함께 포착해 양국 첨단기술 및 신흥 분야 협력 확대로 제조업 고품질 발전 추진 ▲공감대 심화에 힘써 발전의 실효성을 높이고 반도체, 리튬 배터리, 산업 녹색발전, 실버 경제 등 중요 분야 실무 협력 추진 ▲최적화 서비스로 시장 잠재력 활성화’와 같은 3가지 의견을 제시하며, 중국은 한국 기업을 포함한 외자 기업들의 중국 진출에 좋은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한국 기업이 계속해서 중국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투자하며, 정착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정관 장관은, 한중 양국이 서로에게 중요한 무역 동반자이며, 산업망과 공급망이 매우 긴밀히 연결된 것은 양국 기업이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적으로 포착하고 실무 협력을 펼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중 양국이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 기후 변화, 저출산 및 고령화 등 공통의 문제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양국의 산업 발전 목표가 고도로 부합하는 만큼 양국은 발전 잠재력이 있는 협력 분야를 함께 탐색하고 호혜 상생을 토대로 미래 협력 방향을 더 명확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국 산업의 주무 부처로서 한국 산업통상부는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함께 양국 정상의 중요한 공감대를 성실히 이행하고, 이번 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산업 정책 공조를 강화하여 실무 협력에서 더 많은 성과를 거두도록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회의 후, 리러청 부장과 김정관 장관은 《제5차 중한 산업장관 회의 요록》에 공동 서명하면서, 앞으로 중한 산업 협력 장관급 대화 협의체를 계속 활용해 정책 소통과 부처 간 상호 방문을 강화하고 신흥 산업과 미래 산업의 협력을 적극 모색하는 데 합의했다. 또한 양국 기업의 경제·무역 협력의 정당한 권익을 확실히 보호하고, 글로벌 산업·공급망의 안정을 함께 수호하여 양국 경제 발전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기로 뜻을 모았다. 양국은 2027년 한국에서 제6차 중한 산업장관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중국 공업정보화부 관련 사(司)·국(局) 책임자들이 참석했다.